안녕하세요. 인쇄 이야기의 후린 맘입니다.
후린 개발자 블로그에 생뚱맞게 인쇄 이야기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개발자인 후린파의 블로그에 한자리를 임대받았습니다.
검색하시는 많은 분들이 알짜 정보를 캐치해 가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가는데요.
요새 단위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연필 '한다스' 기억나시나요? 요새는 '다스'라고 하지 않고 '타'라는 개념으로 바꿔 가르친다고 합니다.
다스로 기억하시는 분들은 옛 세대라는...어떤 포스팅을 읽고.. 살짝 언짢....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인쇄 이야기에 왜 다스가 나왔냐고요?
바로, '연(R)'이라는 단위를 소개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제지사에서 제지를 제작할 시에 (판지 기준) 전지 기준으로 1연(R)이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1 연(R) 은 낱장으로 500매입니다. (통상적이나 용지에따라 매수가 다른경우도 간혹 있음)
만약, 제지사에서 전지를 700*600으로 만들었다면 이 사이즈 용지 기준의 1연(R)이 500매 입니다.
4x6전지(788x1091mm) 1연(R) = 500매
국전지(636x939mm) 1연(R) = 500매
4x6전지 1연(R)은 500매 입니다.
그렇다면 4X6 전지를 반으로 자른다면?
사이즈는 반으로 줄면서 매수는 1,000매로 되겠죠.
그리하여 사이즈별 1연(R) 매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용지별 사이즈 1연(R) 매수
용지 | 매수 |
B1(4x6전지) | 500 |
B2(4X6 2절지) | 1,000 |
B3(4X6 4절지) | 2,000 |
B4(4X6 8절지) | 4,000 |
B5(4X6 16절지) | 8,000 |
B6(4X6 32절지) | 16,000 |
4x6과 B계열이 같은 사이즈는 아닙니다.
같은 판형 사용하되 B계열이 전지 기준 약간 작습니다.
국전지 1연(R)은 500매입니다.
국전지도 4x6전지를 쪼개는 법은 같습니다.
용지별 사이즈 1연(R) 매수
용지 | 매수 |
A1(국전지) | 500 |
A2(국2절) | 1,000 |
A3(국4절) | 2,000 |
A4(국8절) | 4,000 |
A5(국16절) | 8,000 |
A6(국32절) | 16,000 |
국전과 A계열이 같은 사이즈는 아닙니다.
같은 판형 사용하되 A계열이 국전지 기준 약간 작습니다.
여기서 눈치채셨나요?
전지면 전지고 국전지면 국전 지지 왜 B계열, A계열로 나누었을까요?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일본 표준규격(4X6전지, 국전지)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 B계열의 경우 흔히들 이야기하는 A4용지, B4용지.. 바로 국제표준규격입니다.
일본과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국제표준규격을 이용 중에 있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수입되어 진행되는 많은 인쇄장비들이 (일본 제외) 국제표준규격에 맞춘 장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쇄를 진행하는 방법은 무수히 많기에 할 수 있는 것도 무한히 많습니다.
오랫동안 인쇄를 진행하는 인쇄 현장분들도 해당 규격에 대하여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인쇄를 처음 도전하고 알아보시는 여러분도
이런 내용을 체크만 하셔도 벌써 반은 제작자로 한 걸음 나아가신 거라 생각해요

책, 카탈로그, 엽서, 리플릿,... 등등 인쇄물을 제작할 때 이런 사이즈를 개념 익혀두신다면,
인쇄를 좀 더 저렴하게 하는 법, 좀 더 깔끔한 결과물을 만드는 법에 대해서
더 익숙해지시고 자신 있어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 또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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